다시 시작하는 C 프로그래밍 노트 - 2. 준비

우선, 여러분의 컴퓨터를 한 번 천천히 살펴보십시요. 지금 이 글을 보고계신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윈도우인지, 리눅스인지, 아니면 맥 혹은 솔라리스 같은 것인지 말이죠. 꼭 윈도우가 아니라도 C 프로그래밍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대게의 프로그램이 C 언어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입니다. 독자중에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즐기는 분에 대한 한마디... 큰 맘먹고 비주얼 C++ 로 어셈블 하면 몬스터들의 행동패턴 등등을 뜯어볼 수 있다는 사실!!!! (이라 쳐도 소스코드를 볼줄알아야 뭐가 보이죠 OTL......)

 여기까지는 그냥... 군에 있던 제 동기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진짜로 비주얼 C++ 로 어셈블 하면 소스코드가 보이는지 어쩐지는 해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고..... -ㅅ-...... 아무튼 어떤 운영체제이건 상관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을 꾸준히 하겠다는 의지!!! 그것만 있다면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승승장구하리라 보장하는 바입니다.

 C 프로그래밍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큰맘먹고 컴퓨터에 리눅스를 설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눅스는 일단 공짜인데다 C 언어로 만들어진 운영체제입니다. 그 자체가 C 언어 입니다. C 언어 개발도구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고 C 언어와 함께 리눅스를 공부하면 다른 언어를 공부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위에 썼듯이 정말 리눅스를 설치하는데는 큰맘먹고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세계 여러 개발자들이 함께 만드는 운영체제이긴 하지만 그만큼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설치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컴퓨터 전체를 통째로 포맷을 시키고 윈도우 부터 다시 설치해야하는 복잡한 일까지....

 맥, 솔라리스는 상황이 그나마 좀 나은가요?? 한 번 써보고 싶지만 제가 아직 거기까지는 능력이 되지않아서 말이죠. 그래도 상용 운영체제인 만큼 프로그램 개발환경 지원도 어느정도 잘 되어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자신의 운영체제와 프로그래밍의 목적에 맞게 그에 맞는 개발도구 등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윈도우의 개발도구로는 비주얼 스튜디오가 대표적입니다. C 뿐만 아니라 자바, 베이직 까지 건드릴 수 있는 통합개발도구로 많은 곳에서 비주얼 스튜디오를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또, 실무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주얼 스튜디오의 설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려운거 있나요?? 그냥 셋업 누르고 다음 다음 다음 누르고 시리얼 적고 다음 다음 다음..... 설치과정에 시스템을 건드리내 뭐내 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으니 안심하고 빌 게이츠가 하라는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참 쉽죠?

 음....그럼 다른 방법을 알아볼까요?
 만약 여러분 컴퓨터가 심하게 오래됬거나 비주얼 스튜디오 자체가 설치가 되지않거나, 설치했더라도 실행했을 때 시스템이 많이 느려지거나 하는 경우 말인데요.... 그런경우에는 과감하게 비주얼 스튜디오를 포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뿐만이 아니라 C 프로그래밍을 위한 개발도구, 그 중에서도 비주얼 스튜디오에 결코 뒤지지않는 개발도구는.......

자료실을 잘 찾아보세요. 지식인이 대세라는 말도 있습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얼마든지 좋은 개발도구들이 많이 있으니 말이죠.

이쯤에서 이번 글을 대~충 마무리 짓겠습니다. 뭐... 다른 프로그램 설치하는 것도 귀찮고 하면 컴파일러만 설치하고 메모장에서 소스코드를 작성하고 명령 프롬프트(도스) 에서 컴파일/실행 하는 방법도 있지만요.... 전 리눅스 마스터도 따야되고 해서... 리눅스 쓰렵니다 -ㅅ-/...... (무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