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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체험기] HTC 브랜드존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6번 출구 "부근" 에 있는 HTC 브랜드존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강남마실 나가면서 몇 번 보다가 이어폰 준다는 말에 혹해서 무조건 시간내서 가야지~ 가야지~ 했었는데, 오늘 오전출근하는 바람에(?) 기회가 생겨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분명 본거 같은데 어디있는지 당췌 못찾아서 해메다가 겨우 찾았답니다;;;;

 정확한 위치는 6번 출구에서 나가는 계단을 등지고 그대로 시X은행 인출기 까지 직진하여 좌측을 바라보면 보이는 곳.... 전철역 개찰구 기준 6번 출구 방향에 있었습니다...

 뭐 ㅇㅅㅇ.... 찾았으니까 됬고...

 체험부스가 작게 마련되어있고 거기엔 플라이어와 센세이션, 이보, 레이더를 모셔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언늬 한명이 서있던 레이더 앞쪽에만 사람들이 좀 많이 모여서 기기를 체험해보고 있었습니다.

 제 목적은 상품(쿨럭;;;;)과 플라이어 체험이었으니 과감하게 제일 안쪽에 있는 플라이어쪽 부스로 갔습니다. 태블릿이라 해서 으례 아이패드 처럼 좀 큰 물건일거라 생각했는데 겔탭스러운 크기에 센스가 들어간 조금 묵직한 물건이었습니다. 이거.... 오투잼 하기에 딱이겠는데.... 하며 만지작 거리는데 앞에 놓여있는 복권 비스무리한 QR코드 찍혀있는 종이가 수북히 쌓여있었습니다.

 흠... 이것이 그 전설의 퀘스트구나... 이걸 수행해야만 물티슈든 이어폰이든 받을 수 있는것이라는걸 깨달은 개나리는 운에 맡기고 눈 질끈 감아 한장 뽑아들고 플라이어를 번쩍 들어올려 코드를 찍어봤습니다.

 삑!

 ......

 3등!!!! 3등????

 3등이면 뭐지 -ㅅ-??
 생각해보니 퀘스트 보상 아이템을 확인하지 못한 실수를 범하고 말았으니 그건 복불복이라 여기고 종이를 쥐고 바로 뒤 부스로 넘어갔습니다.

 약간 이보스러운 디자인이 딱 봐도 이보구나!!! 싶어 만지작 거리는데 음?? 이건 뭔가 이보가 아닌데??? 나, 이빛샘 주인이야!!! 어디서 감히 이보 흉내를 내고있어?! 하며 만지작거리니 이게 그 센세이션이라는 물건이었군요.... 혹시나 싶어 쥐고 있던 종이를 또 찍어보니 역시나 3등....

  점점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언늬가 있는 부스로 넘어가 다시 기계를 만지작 거리는데 이번엔 제법 날카롭다는 느낌?? 묵직한건 분실방지 장치때문에 그렇다 치지만 이건.... 아하!! 이게 바로 그 LTE 폰이라는 레이더....

 그냥 깨짝거리면서 만지다 언니한테 그제서야 말 한마디 걸어봅니다.

 "저어 ㅇㅅㅇ.... 이거 어떻게 하면 되는거에요??(뒤에 뭐라고 적으면 되는거에요??)"

 "아, 그거 바코드 찍는 어플로 찍으면 되요."
 "여기 3등이라고 나와서요 ㅇㅅㅇ...." 
 "아, 그럼 그 종이 잠시 주세요. 여기 체크한거만 적어주시면 되요."

 잘생긴 만큼 악필로 휘리릭 적어 넘긴 종이를 건내주자 그 이쁜 언늬가 저에게 준 것은......


 
 이어폰... 것도 연장선 들어있는 이어폰이었습니다 ㅇㅅㅇ....
 감사감사감사// '잊을만하면 다시 (놀러)올게욤' 하며 꾸벅 인사하고 나오면서 가방에 집어넣고 그대로 교보문고로 갔다는 아름다운 얘기입니다.

-급 마무리-
음.... 이걸로 진동이어폰 지름신을 막고 올바르고 건전한 소비생활과 기기체험으로 돌려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